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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보기 전 꼭 알아야 할 배경이야기! 시즌 8이 6회로 끝나는 이유는? 본문
왕좌의 게임 시즌 8의 대장정이 종료되었다. 정말 센세이션했던 2000년대의 가장 이슈있었던 드라마의 마지막 시즌 8의 6회차 리뷰와 함께 전체적인 왕좌의 게임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얼음과 불의 노래
왕좌의 게임을 처음 알게되었던 건 막 시즌 1이 끝나고 나서였던 것 같다.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했던 엄청난 대작!이라며 인생드라마가 되었으니, 반드시 보라는 팬들의 추천글이 쏟아졌었다. 그 당시에는 일드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사실 왕좌의 게임을 볼 생각이 없었지만 그로부터 3년 뒤, 시즌 4가 끝나고 나서 장거리 비행을 가야하는 일이 생겨 긴 시간동안 볼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그래 이거 한 번 속는 셈 치고 보자'해서 보게 되었다. 비행기 안에서 틀었던 시즌 1의 1편은 시작부터 HBO의 명성답게 아주 민망했었는데, 그렇게 까지 야한 줄 모르고 있었는데, 옆에 모르는 사람도 앉았고.. 중간에 꺼버리기가 더 애매할거 같아서 보고 있다가 민망해서 결국엔 꺼버리고 옆 사람과는 서로 민망해졌다는 전설의 시작이 있었다. 왕좌의 게임! 야하고 화끈하고 잔인한 대 서사극이으로 시작했던 이 드라마는 희대의 역작과 팬을 남기고 오늘부로 종료가 되었다. 시즌 5부터 실시간으로 달렸던 나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충격의 드라마가 과연 어떻게 끝날 것인가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원섭섭한 마지막회가 아닐 수 없었다. 내 친구들에게도 많이 추천을 해주었지만, 너무나 많은 배경이야기와 등장인물이 있어 드라마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 먼저 배경이야기를 보고 왕좌의 게임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왕좌의 게임 배경이야기◀
웨스테로스(Westeros)라고 하는 지역에 7개의 가문이 서로 할당된 성과 지역을 통치하면서 수도라고 할 수 있는 킹스랜딩의 왕을 섬기며 살고 있다. 원래 이 웨스테로스는 각자 규합되지 않는 가문들이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 왔지만, 용의 피를 가진 용을 다스리는 가문인 타르가르옌(Targaryen)이 다른 지역에서 웨스테로스로 건너 오게 되면서 막강한 3마리의 용과 함께 웨스테로스를 통일하며 킹스랜딩에서 전체 가문을 통치하였다. 각자의 가문들은 자신들의 지역과 성에서 왕인 타르가르옌 가문을 섬겼다. 그리고 타르가르옌 가문은 자신들이 특별한 피를 지녀 가문을 보호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근친혼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하지만 근친혼 때문인지 17대 왕이자 마지막 타르가르옌 왕인 아에리스 2세는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뜻을 거역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불태워버리며 그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그야말로 미친왕(Mad King)이었다.
미친왕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라예가르, 비세리스, 대너리스이다. 라예가르는 굉장히 용맹하고 친절하고 추앙받는 사람이었는데, 라예가르에는 부인이 있었다 바로 남쪽지방인 도른의 마르텔 가문의 공녀 엘리아 마르텔이었다. 하지만 라예가르는 북쪽의 스타크가문의 영주인 리카드 스타크의 딸 리안나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고, 모든 가문이 모여 마상시합을 하는 날 라예가르가 최종승자가되어 우승자로 받은 꽃을 리안나 스타크에게 바치게 된다. 이 사건은 매우 격변의 사건들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데, 원래 마상시합의 우승자는 꽃을 자신의 약혼자 혹은 부인에게 바치는 것이 전통이었다. 엘리아라는 부인이 있는 라예가르가 리안나 스타크에게 꽃을 주었다는 의미는 유부남이 외갓 처녀에게 공개적으로 구혼을 하는 것과 동일하며, 당시 리안나 스타크의 약혼자였던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 바라테온을 충분히 화나게 만들었다. 그 이후 리안나 스타크와 라예가르 타르가르옌은 돌연 사라지게 되고, 라예가르가 리안나를 납치하였다고 생각한 리안나의 아버지 리카드 스타크는 아에리스 2세왕에게 항의하였다. 하지만 미친왕 아에리스2세는 그의 명성답게 리카드 스타크를 처형해 버렸고, 리안나의 오빠인 브랜든 스타크 마저 죽여버린다. 이 일이 있은 후 리안나와 브랜든의 형제인 네드 스타크는 리안나의 약혼자인 자신의 절친 로버트 바라테온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반란을 막기위해서 전쟁에 나선 라예가르 타르가르옌은 전쟁 중에 로버트 바라테온과 맞딱드리게 되고, 결국 라예가르는 로버트 바라테온에게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수도인 킹스랜딩에 도착한 로버트 바라테온. 당시 왕의 핸드(수관)이었던 타이윈 라니스터는 중립을 지키다가 아에리스 2세왕을 도와주는 척 라니스터 군을 보냈고, 자신을 지켜주러 오는 줄 알았던 아에리스 2세는 라니스터군을 성안으로 들였다. 하지만 라니스터군은 아에리스 2세의 뒤통수를 쳤고, 당시 왕의 가드인 타이윈 라니스터의 아들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로 인해 제이미 라니스터는 왕시해자라는 Kingslayer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전쟁이 종료되고 로버트 바라테온은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타이윈 라니스터는 3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왕시해자 제이미와 쌍둥이인 서세이 그리고 막내 난쟁이로 태어났지만 뛰어난 지략을 가진 티리온 라니스터였다. 그 중 서세이 라니스터는 로버트 바라테온과 혼인을 하며 왕비가 되었다. 당시 네드 스타크도 혼인을 한 뒤 전쟁에 나서 부인이 있었는데,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온 네드는 사생아와 함께 성에 돌아오게 된다. 이를 본 네드 스타크의 부인인 캐틀린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 후로 시간이 흘러 네드 스타크에게는 롭, 산사, 아리아, 브랜, 릭콘이라는 자녀를 캐틀린의 사이에 두게 되고, 이들과 함께 자신의 사생아로 데려온 존 스노우를 함께 자녀로 키우게 된다. (당시 사생아인 서자는 가문의 이름을 받지 못하며, 지역에 따라 서자의 성을 따르게 된다. 북쪽지방의 서자들의 성은 스노우이다)
로버트 바라테온 또한 왕비인 서세이 라니스터 사이에서 조프리, 토멘, 마르셀라 3명의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이 자녀들은 서세이 라니스터와 쌍둥이이자 왕시해자 Kingslayer인 제이미 라니스터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이었고, 이를 눈치챈 로버트 바라테온은 그렇지 않아도 사랑하지 않는 왕비와 더욱더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로버트 바라테온이 즉위할 때부터 핸드(수관)이었던 존 아린이 독살로 죽게 되었고, 차기 핸드로 네드 스타크를 지명하려는 로버트 바라테온이 킹스랜딩에서 먼 북쪽의 성이자 스타크 가문이 통치하고 있는 윈터펠성까지 오게 되었다. 바로 시즌1의 대서사는 로버트 바라테온이 윈터펠로 올 때부터 시작되었다.
사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시즌 1을 보기 위한 간단한 배경이 이러하다.. 정말 많은 내용이 있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 정말 이 작품의 배경을 창작한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다. 원작이 책인데, 책은 정말 많은 내용으로 드라마는 그 중 일부만 나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스핀오프로 나올 내용들이 정말 많으니, 시간이 많다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읽다가 포기했지만.. 처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래서 몇번이고 봐야 익숙해 지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보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시즌 8까지 살아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시즌 8이 6화만에 끝나는 이유는?◀
그동안 10회까지는 유지하던 왕겜이 점점 회차를 줄여가고 시즌8에는 결국 6화로 끝나게 되었다. 그것에 대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몸값에 있다. 회당 제작비가 엄청 들어가는 왕좌의 게임. CG와 스케일만 봐도 한편 한편 영화같아서 제작비가 엄청 들지만 최근에는 거의 반이 배우들의 몸값이라고 할정도라고 한다. 처음 왕좌의 게임을 시작 할 때 배우들은 대부분 신인이었다.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본편으로 제작되면서 거의 대부분의 배우가 신인배우였고, 네드 스타크 역인 숀 빈 세바스챤은 반지의 제왕의 캐스트였기 때문에 가장 비쌌다고 한다. 지금은 지금까지의 주요 배역들이 매우 큰 스타가 되었고, 각자의 몸값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것은 아래 5명의 배우라고 한다.
ㆍ대너리스 타르가르옌
ㆍ티리온 라니스터
ㆍ존 스노우
ㆍ서세이 라니스터
ㆍ제이미 라니스터
이러한 이유로 회를 줄일 수 밖에 없었고, 대신 회당 시간을 늘렸다고 한다.
2년이나 기다린 시즌 8, 갑작스런 캐릭터 붕괴와 그동안과는 다른 허술한 짜임새로 많은 혹평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2010년대의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되는 왕좌의 게임! 안본 사람이 있다면 그 안구 공유하고 싶을 정도로 강추하는 드라마이니 꼭!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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