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etter World :)
중국동방항공, 인천-상해-로마/파리-상해-인천 비행기 경유 후기 본문
바로 1주일전 따끈따끈하게 유럽여행을 다녀온 첫번째 후기, 타기 전이면 모두 두려워 한다는 중국항공사 중국동방항공 후기이다! 인터넷에서 보면, 기내식이 맛없다 수화물이 없어진다 중국항공기라 위험한것 같다 많은 말들이 있는데,
실제로 내가 아는 것들과 경험한 후기들로 한 번 써볼까 한다! 지난 주 내가 다녀온 경로는 중국동방항공(상해푸동경유)로 로마 in / 파리 out으로 다녀왔다. 중국동방항공이 유럽에 많은 노선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주요 도시 몇 곳을 가지고 있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다.
중국동방항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다. 예전 파리에서 숙소를 저렴한데 선택을 했더니, 바퀴벌레 소굴이어서 숙소에 들어가기도 싫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는 좀더 좋은 곳으로! 그리고 시간이 없으니 에펠탑이 보이는 곳을 선택하여 에펠탑 보러 가는 시간을 줄이고자 했다. 숙소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다 보니 더 저렴한 항공사를 구할 수 밖에 없었고, 비행기 구입가격은 60만원대로 구입했다! 출발하기 4개월 정도 전에 구입을 했는데, 출발 1달전 찾아보니 가격이 80만원까지도 오르는 것을 보았다. 되도록이면 4개월 정도 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한국 - 상해 2시간 / 상해 - 로마, 파리까지 13, 12시간 정도로 지겨울 정도로 탄 것 같다.
#중국동방항공 가장 많이 묻는 후기질문!
저렴한 중국동방항공을 선택한 사람들은 어떤 항공사보다도 후기를 많이 찾아볼 것 같다 ^^; 혹시 중국항공사라고 해서 불안한 마음이 있으니까! 이번 동방항공 탑승을 통해 느낀 점 & 동방항공사에 입사면접 최종에 오르면서 들었던 항공사 내용까지 통틀어 진실과 거짓을 말하고자 한다! 추후에 탑승하시는 분들께 팁이 되길 바라며:)
▶ 중국동방항공, 위험하지 않나요?!
- 중국항공사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안전하지 않다? 는 것은 오해다. 중국항공사들은 국내의 항공사보다도 조심히 랜딩하는 편이다. 이것은 중국항공사 승무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의외로 공공시민의식과는 별개로 중국인들이 조심성이 있는 편이라 랜딩할 때에도 살살 랜딩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실제로 내가 타 본 비행기도 랜딩이 매우 부드러워 급정거같이 몸이 쏠릴거 같은 기분도 없었고, 안전하게 랜딩했다.
▶ 연착이 심하다고 하는데?!
- 때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천 - 상해/ 상해 - 로마 / 파리 - 상해 / 상해 - 인천 총 4번의 중국동방항공기를 탔을 때 단 한번도 연착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딱맞춰 랜딩을 해서 정말 신기할 정도.. ;; 어느 항공사나 비행기 스케쥴에 따라서 연착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꼭 연착때문에 두려워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 기내가 좁지 않나요?!
- 기내는 사실 넓었다. 기분상으로는 대한항공보다도 넓은 느낌이었다. 예전에 루프트한자는 정말 무릎이 맞닿는 것 같이 ㅠㅠ 정말 좁았는데, 동방항공은 충분히 두 다리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본인 키 173cm!) 장거리에는 베개와 담요가 구비되어 있고 / 슬리퍼는 기내에 없으니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 기내식이 맛 없다는데?!
- 정말 맛없다 ㅠㅠ 특히 상해출발은 정말정말 맛이 없었다. ㅠㅠ 중국동방항공 기내식에서 그나마 뭘 먹겠다고 한다면 되도록 면보다는 밥을 시키는 것이 좋다. 면은 정말 ㅠㅠ 밥을 시키면 맨밥이라도 먹는데 ㅋㅋ 면은 정말 먹을 것이 없다. 대신 파리에서 돌아오는 기내식은 꽤 괜찮았다. 프랑스 손님들 때문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주는데, 그걸 넣으면 좀 더 간이되서 먹을만 한 것 같다! 2번의 기내식 중에 1번은 선택사항 없이 면이었는데, 면이어도 맛이 괜찮았다.
↑ 인천 > 상해 기내식 [잡채밥] 인천 왕복의 경우에는 고추장을 주는데, 고추장 잘챙겨서 유럽갈때도 넣어먹으면 그나마 좀 낫다 ㅠㅠ
▶ 수화물을 잘 잊어먹는다고 하는데?!
- 내 수화물 아주 1번으로 잘~ 나왔다. 상해 경유로 갈 경우에는 꼭 항공사에 요청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목적지까지 짐을 바로 보내줄 것'! 보통 경유를 하면 상해에서 짐을 챙겨서 다시 입국을 해야 한다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짐을 찾지 않고 Transfer를 하면 된다. 한번에 보내달라고 말을 하고 확인을 받지 않으면, 상해공항에 덜렁 수화물이 놓여지는 경우가 있으니, 한국에서 출발할때 그리고 해외에서 입국할때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혹시 수화물을 잊어버린 경우에는 수화물 텍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트래킹이 되어 찾을 수 있으니, 꼭 버리지 말고 챙기는 것이 좋다!
▶ 승무원 서비스가 안좋다는데?!
- 물론 우리나라처럼 아주 친절하지는 않고, 그리고 중국인 승무원은 영어를 잘 못한다. 또한 외국인을 서빙해야 한다면 왠만하면 외국인 승무원이 응대하도록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차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해달라는거 다 오케이~ 하면서 해준다. 너무 우리나라와 같은 대접을 기대한다면, 서비스가 안좋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승무원이 뭘 줄때 던진다고 불쾌하다고 하는데, 사실 중국과의 문화차이가 있어 우리에게는 매우 불쾌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돈이나 물건을 던지는 것이 굉장히 일반적이다. 특히 편의점에서 구매하고 돈을 돌려 받을 때 직원이 돈을 던지는 경우가 있는데, 잔돈을 확인하기 쉽고 또 돈을 던지면 상대방에게 복이 간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나도 중국어학을 공부한 친구가 알려준 것이었는데, 몰랐으면 마찬가지로 정말 불쾌했겠지만 그 얘기를 듣고 나서는 하나의 문화차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더 유의해야 할 문화차이는 중국에서는 얼음물을 먹지 않는다. 아무리 더워도 따뜻한 물을 마셔서, 얼음물이나 시원한 물을 아무리 요구해도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다. 기내에는 외국인이 많으니까 이해하고 줄 수도 있겠지만 로컬에서는 정말 못알아 듣는다. 그냥 물을 어떻게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먹어?! 물은 따뜻하게 먹어야지! 라는 인식이 있어 얼음물을 먹는 행위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 깨알 문화차이인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D
중국동방항공을 타고 유럽을 다녀온 후기는 매우 만족이었다! 다만 경유로 인한 비행시간 추가와 기내식만 조금 참는다면, 오고 가는데 있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닌 것 같다. 앞으로도 동방항공은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 좀 더 저렴한 항공기로 많이 이용할 것 같다. 아, 더불어 스카이팀이라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유럽까지 2,200정도 적립되었으니 왕복 5,000정도는 적립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여행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떼르미니역까지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타기! (0) | 2018.11.26 |
---|---|
로마여행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팔라티노언덕 빨리 입장하는 방법! 사전예매하기 (0) | 2018.11.21 |
일본 오사카, 할로윈데이의 유니버셜스튜디오 / 해리포터 / 호그와트성 (0) | 2018.11.03 |
오사카-교토, 게이한패스 구매하기! (0) | 2018.10.16 |
오사카, 특급 하루카 vs 라피트 열차 비교 / 플랫폼에서 열차보는 법 (2) | 2018.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