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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리뷰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올리브영 이벤트로 무료로 보기!

모어베러 2019. 7. 9. 21:09

안나 카레니나

이맛에 올리브영에서 정승같이 돈을 쓴다. 바로 올리브영의 회원혜택!
물론 올리브영데이에 할인쿠폰도 좋지만 무엇보다 올리브영의 단골이 되는 이유는 올리브영에서 마련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 및 클래스 제공 때문일 것이다. VVIP이던지 VIP이던지 일반회원이던지 올리브영의 회원이라면 반드시 항상 올리브영 페이지의 이벤트란을 항상 주목하면 좋은 이벤트들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에 내가 당첨된 올리브영의 이벤트는 바로 컬쳐페스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공연티켓 당첨소식이었다. 그저 내가 되겠어라는 마음으로 응모를 눌렀지만 이렇게 당첨이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당첨소식을 안 날은 엄마의 생일! 뮤지컬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분이지만, 이제 문화투자에 대한 돈을 아끼겠다며 제돈주고 뮤지컬은 안보신지 꽤 되었다. 매번 무료 공연을 다니는 엄마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엄마의 퇴근시간에 맞춰 기다리다가 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당첨사실을 안 날 오후에 이벤트회사에서 전화가 왔고, 제세공과금과 신분증 사본을 보내라는 연락을 받았다. 제세공과금은 아무리 무료경품이더라도 5만원 이상의 상품을 수령하는 경우에는 꼭 20%를 수령자가 내야만한다.
내가 당첨된 뮤지컬티켓은 R석이므로 2장에 240, 000이었다. 결국 5만원을 회사에 지불하고 정해진 날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 안나 카레니나


블루스퀘어에서하는 안나 카레니나는 안타깝게도 7월 14일까지만 공연한다고 한다. 유명한 톨스토이의 대표작으로 현대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이다. 187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안나, 정부고관인 카레닌의 아내이지만 브론스키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국 불륜을 저지른다. 서로를 보고 불타는 열정으로 사랑에 빠진 안내는 브론스키와의 사랑을 위해서 가정을 져버린다. 하지만 세간의 눈초리, 밖으로 도는 브론스키로 인해서 안나의 집착과 불안감은 더해가고, 결국 안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반면 당시 안나를 만나기 바로 직전 브론스키는 키티라는 여성와 약혼을 했었는데, 안나를 만나 파혼을 하게 된다. 키티는 이 일로 인해서 병을 얻게 되고 키티를 좋아하던 레빈은 키티에게 고백을 했다가 브론스키를 좋아하는 키티에게 거절을 당하고 농촌으로 돌아가 농사에 힘쓴다. 1년 뒤 병에서 회복된 키티를 다시 만난 레빈은 다시 한 번 키티에게 청혼을 하고 결국 둘은 농촌에서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

욕망에 눈이 먼 안나와 비교되는 키티&레빈의 삶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블루스퀘어에서 관람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고, 특이하게 객석 3층이 1층, 객석 1층이 B1층인 구조였다. 

※ 주차표는 L층의 오른쪽에서 4시간에 5,000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서 오페라 글라스를 4,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이번 뮤지컬의 주연은 김소현, 윤공주 더블캐스팅이었는데, 내가 본 것은 김소현의 안나였다. 김소현 배우님의 뮤지컬은 처음 보았는데, 역시 성악을 전공하셔서 성량이 정말 좋으셨다. 남자주인공은 민우혁 배우였는데, 멀리서 보아도 참 비율이 좋으셨다.

 

뭐니뭐니해도 진짜 짱은 민영기 배우님! ! 큰 뮤지컬 홀을 꽉채우는 성량은 정말 언제들어도 기가 막힌다. 실력도 넘버원이지만 언제나 많은 작품에서 다시 만나는 배우님!

 

안나 카레니나 공연장의 층마다 포토존이 있다. 곳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특히 2막 거의 마지막에 안나가 자신의 불륜으로 사교계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장면에서 성악가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노래... 정말 잘하시더라!! 오히려 주연배우들보다도 훨씬 환호성과 박수를 많이 받으셨었다.

 



무료로 봐서 (물론 제세공과금은 지불하고) 더 재미있게 보았던 '안나 카레니나' 옥주현, 정선아 초연에 이어서 이번 재연까지! 다음에 또 재연을 하게 되면 한번 쯤을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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