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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2015)

모어베러 2018. 10. 20. 21:12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2015)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인 아델레인이 어떤 알수업는 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은 신분을 위조하는 토니의 집이었고, 아델레인은 자신의 나이를 낮춰 신분을 새로 사는 중이었다. 아델레인은 토니의 집에 방문한 잠깐의 시간동안 집안의 물건들을 통해 토니의 성향과 진짜 이름은 제프라는 것을 알아낸다. 흡사 탐정과 같은 눈썰미이지만, 아직 어린나이에 신분위조범죄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토니(제프)에게 아까운 재능을 범죄에만 사용하지 말라는 충고까지 하고 돌아간다. 이 하나의 씬을 통해서 영화는 아델라인이 깊은 식견과 눈썰미가 있음을 알려주고, 어린 청년을 다독이면서 젊은 외모에 비해 조숙한 사람임을 보여준다.

 

아델라인(Adaline), 그녀는 외모는 29살이지만 실제 나이는 100살에 가까운, 늙지 않는 사람이다.현재는 제니퍼 라슨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아델라인은 남편의 죽음과 동시에 아델라인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 때 저체온증인 상태에서 번개를 맞아 DNA가 변형되어 늙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이는 2023년에 밝혀지는 과학적 논리라고 한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처음에는 자신이 늙지 않음이 단순 유전, 관리, 화장품의 힘이라고 믿었다. 오랜만에 우연히 본 친구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 네 딸이랑 자매라 해도 되겠어라는 말을 들을때만 하더라도 좋은 화장품을 사용한다며 그저 동안임을 즐겁게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50살의 나이에도 20대로 보이는 외모로 인해, 경찰에게도 의심을 받고 FBI로부터도 의심을 받자 아델라인은 자신의 신분으로는 더이상 살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신분으로 살게되는 아델라인,  자신이 왜 늙지 않는지 직접 찾아보기로 하지만 그 이유를 알수는 없었다.

점점 늙지 않는 자신이 축복이 아닌 저주임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딸을 떠나, 10년마다 새로운 신분으로 새로운 이름으로 살게 되면서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그러던 중 새해파티에서 '엘리스'라는 매력적인 남성을 만나게 되고, 큰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아델라인은 남자의 호의를 거절하게 된다. (엘리스 역활을 한 배우는 미치엘 휘스먼(Michiel Huisman)으로 내가 제일 사랑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다리오 나하리스'역을 한 배우이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이미 아델라인을 파티 전에 그녀의 직장에서 본적이 있는 남자는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게 되고,

꼭 데이트를 해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자신의 곁에 누군가를 두는 것이 두려운 아델라인은 엘리스를 만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끌리게 되고 둘은 좋은 시간을 보내며 데이트를 하게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치게 된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아름다운 20대의 외모를 가진 아델라인에 비해 이제 많이 늙은 그녀의 딸은 아델레인에게 언제까지고 혼자일 수는 없다며 그를 붙잡으라고 조언한다. 다시 엘리스를 만나게된 아델라인은 엘리스의 부모님의 40주면 파티에 함께 가자고 청하고 아델라인은 엘리스의 부모님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아델라인을 알아본 엘리스의 아버지. 그는 아델라인의 옛사랑이었다. 우연치 않게 고장난 차를 고쳐주면서 알게된 엘리스의 아버지와 아델라인은 사랑에 빠지고, 엘리스의 아버지가 청혼을 하려던 날 갑자기 떠난 아델라인을 기억하고 있었다. 기지를 발휘하여 아델라인은 자신의 어머니라고 말한 아델라인(현재의 이름은 제니퍼이다.) 사랑하게 된 엘리스와 그녀를 알고 있는 엘리스의 아버지 사이에서 그녀는 자신의 비밀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연히 알게 된 이영화로 인해서 블레이크 라이블리라는 배우를 다시 보았다. 이 영화에서 아델라인이라는 인물은 100년을 산인물인 만큼 깊은 식견과 교양을 갖춘 여자였다. 4개국어를 구사하고, 처음본 사람의 손과 시계를 보며 그사람의 배경을 맞추는 그녀는 젊지만 깊은 내면을 가진 사람이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 그리고 그녀가 그려내는 아델라인이라는 인물의 제스쳐, 표정, 대사처리가 완벽히 그런 아델라인을 대변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영화의 내용으로 돌아가면, 요즘들어 나이가 들어가고 예전만하지 못한 체력을 느끼면서 이대로 젊음이 영원햇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한 순간이 아마 다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년 전 인기를 끌었던 별그대의 '도민준'이나 도깨비의 '김유신'은 모두 평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이지만, 인생을 늙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곁에 있는 사람들을 계속 떠나 보내야 한다는 슬픔이 있는 캐릭터였다. 그러한 드라마를 보면서 나 또한 그렇게 느꼈다. 늙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축복이 아닐 수 있다고 오히려 나이에 맞는 경험을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늙어가며 예전만 못하네 예전에는 이랬었는데라며 추억을 회상 하며 늙어가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이 영화에서의 아델라인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딸이 늙어 실버타운으로 이사할 거라는 소식을 들으며 슬퍼한 것처럼 또,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죽을만큼 힘들어 한것처럼 영원한 젊음보다는 흘러가는 여생이 오히려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하는 것이 행복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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